제1편 불교교리해설…21. 오온이란?

21. 오온이란?

오온이란 다섯 가지 쌓음이라는 소리다.

5취온, 5음, 5중, 5취, 온(蘊)이란 모아 쌓은 것, 곧 화합하여 모은 것, 무릇 생멸하고 변하는 것을 종류대로 모아서 5종으로 구별하는 것, 물질적인 색온(色蘊)과 감각적(感覺的)인 수온(受蘊), 지각표상 작용인 상온(想蘊), 의지 등 마음의 작용인 행온(行蘊), 마음의 총채인 식온(識薀)을 오온이라 한다. 즉 (색, 수, 상, 행, 식)을 말한다.

원래 색온은 물질이고 수, 상, 행, 식은 마음의 작용을 말한다.

그리하여 오온이란 물질적, 정신적을 다 통틀어서 말한다. 우리들은 우리 육체에서 오온을 보며 이 모든 것이 자신을 가득 채운 줄 알고 있다.

그러나 지혜(智慧)의 눈으로 볼 때 오온은 없는 것이다.

지혜의 눈이 열린 사람은 오온에 걸림이 없이 자제하고, 오온으로 인하여 받게 되는 온갖 고뇌와 고통과 재난을 막을 수가 있다.

우리가 흔히 자주 접하는 반야심경(般若心經) 첫머리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 중생들은 오온에 집착하여 살고 있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출처 : 혜강스님 저서 불교입문교양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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