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름대로 오랜시간을 포교를 잘해보자 마음먹고 살았답니다

작금의 현실에서 지난세월의 뒤를 돌아보면 나름대로 열심히 포교를 하고자 많은 고민과 번뇌를 하였읍니다
아주 어렵고 힘든시기에도 불교교양대학을 해본다고 많이 머리를 쓰면서 발을 동동거렸읍니다
90년대 초만해도 불교교양대학을 하는곳은 그리 흔하지 않았읍니다

이몸은 일주일에 한번하는 강의 시간에 교수님을 초빙하여모셔놓고도 정작 공부를 배워야할 신도님들이 제시간에 안 오셔서 교실이라고도 할 형편이아닌 법당을 임시로 썼던 강의실이 텅텅비어있어서 발을 동동거리기도 많이하였읍니다
이왕에 부처님공양을 얻어먹고사는 소승에게 할수있는 양심의 베품은 어떻게하면 단 한사람이라도 불교를 바르게 가르쳐보나? 하는것이 희망이고 꿈이였읍니다

남들 마냥 그냥 가만히 기도나하고 사찰이나 잘 운영하면 얼마나 마음편하였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마음 들기도합니다
문장력도 없는 글을 써서 책을 몇권이나 출판하여 신도님들의 알권리를 주고싶었고 이제와서는 관음불교신문이라는 감히 소승의 능력으로는 감당할수없는 신문을 하여서 많은 불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욕망의 테두리에서 방황하기도 하였읍니다
사찰을 가까히 할수없는 외지의 많은 사람들에게 나름대로 불교를 알게하고자 많은 밤을 지새웠읍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쉬운게 아니였읍니다 모든것이 물질이라는 엄청난 방해자가 있었으며 요즈음의 현실에서 종교신문이 살아남기는 정말로 역부족이였읍니다
누구하나 어느스님한분 어느신도한분이 그렇게 몇년을 신문을 발송하여 보내주건만 손톱만큼의 성의와 호흥을 하지 않음을 절실히 느끼고 삭막한 불교포교의 현실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였읍니다

물론 몇분의 진정한 관심과 호흥은 아마도 소승이 버틸수있는 힘이였을겁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물질의 압박은 너무나 크게 닥쳐오고 시간이 흐를수록 몸과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여갑니다

누구를 위하여? 그렇게 신문을 만들어서 누구를 위하여 많은 돈을 들여서 각 교도소나 군부대 각사찰 각 단체에 발송하여서 신문을 보여주려고 하였을까?
한달이면 수천만원의 거금을 누구를 위하여 허비하였을까? 지금은 저 깊은 곳에서부터 보이지않게 마음시려옵니다

차라리 그렇게 힘든 신문을 만들어서 낭비?를하느니 돈없어서 병원에도 못가고 사경을 헤메이고 못먹고 헐벗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하여서 노력하고 물질의 보탬을 줄수있다면 얼마나 보람된일이될까? 생각합니다

물론 소승도 돈이없어서 은행빛을 많이 쓰면서까지 남들이 이해할수없는 일을 하고 있읍니다만 이제는 모든것을 현명하게 판단하여서 쓸데없는 물질낭비와 정신 낭비는 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포교를 하고자 무진 애를쓰고 살아왔으니 좀더 많은 교훈을 받았으므로 현명한 현실에 대처하기로 하였읍니다
지금껏 관음불교신문을 아겨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좋은 글과 신경을 써주신 좋은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슴 이자리를 비롯하여 드립니다

(작성일 : 2007년 03월 02일 (04:27),   조회수 :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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