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자신이 부모에게 효도하면 자식이 나를 섬긴다.

자신이 부모에게 패역하면 자식도 나에게 패역한다.

효도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언제나 부모는 자식을 걱정하고 자식은 늙어가는 부모를 염려하고 항상 머리속에서 근심이 떠나지 않는것이다.

요즈음은 핵가족시대라 예전처럼 효라는 개념을 많이 잊고 산다.

요즈음 젊은 세대들은 모든 것을 자식 위주로 하루를 시작한다.

부모는 제때에 식사를 잘 하는지 더운지 추운지 걱정을 안해도 자식을 위하여서는 추울가? 더울까 학교는 가는가?

밥은 먹었는가? 혹시나 어디가 아프지는 않는가? 등등.. 여러 근심속에서 자식들을 키운다.

물론 우리 부모들도 그자식을 그렇게 키웠는데……..어찌 자식들이 자기의 자식을 그렇게 키우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늙어가는 부모들은 외롭고 쓸쓸하여서 점점 고립되여가고

소일거리 없는 노인들에게는 정말로 갈데가 없음이다.

자식들이 부모가 말씀을 안해도 가려운데 긁어주듯이 여러가지를 챙겨주는 자식이 몇이란말인가?

저희들만 잘살고 부모근심 없게하는 것만도 효라 생각하는 부모들이 아닌가?

부모는 자식을 그렇게 키우고 걱정하고 자식은 또 저의 자식들을 염려하고 그렇게 키우고 걱정하는 것이 인지 상정이 아닐까?

부모는 집나간 자식이 돌아올 때까지 대문밖에서 서성거리고

자식은 자신의 자식이 집에 돌아올 때까지 대문밖을 서성이는 것이

흘러 내려오는 효의 실체일까?

지금것 많은 세월속에서 많은 성자님들이 효사상을 말씀하시고 설했어도 어쩔수없이 인간은 부모에게 받은 사랑과 정성을 자신의 자식에게 쏟아가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저만치 가물거리면서 지나가는 안개와 뭉개구름처럼 혼연의 자취도 없이 그렇게 인간은 흘러간다.

(작성일 : 2011년 07월 26일 (19:32),   조회수 :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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