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로 사형선고 받고 다시 살아난 남자(1)
1992년 가을,
낙옆이 노랗게 물들고 모든 산이나 들은 아름다운 붉은물감이 들어 총천연색을 이루고 있던 가을
절 사람들은 모두가 백일기도에 입제하여 관음정근을 하고 있을 때였다.
외형상으로 32상 80종이요 내용상으로는 18불 공법을 형성하여 여래라하였다!
세상에서 제일 잘 살다가신 분!
세상일을 제일 잘 이해하시고 아시는 분!
더 이상 스승없이 모든것을 스승삼아 공부하시는 분!
인간과 천상 사람들의 스승이신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미륵불세계가 오기전에 너희들은 필히 지장보살님께 의탁하고 의지하여
지금까지 생사속에 헤메이고 무시이래로 깨닭음을 등지고 번뇌와 합하여 해틸을 못하고 고통받는 중생들과 지옥중생들 역시 지장보살을 의지하라!” 하셨다.
지옥중생과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하시겠다고 서원하신 지장보살님!
둥근달 기우는 것은 세월을 재촉하고 떳다 지는 붉은 해는 목숨을 제촉하네!
은근히 그대들에게 깨닭기 권하노라.
오늘 나의 이말을 듣지 않으면 후세에 당연히 한이 만단이 되리라!
중생들아 필히 천도재를 잘지내면 하늘과 땅을 감동시켜 복을 받게되리라!
나는 수없는 시간을 많은 천도재를 지내면서 살아왔다
수많은 시달림도 있었지만 부처님의 위대하신 원력으로 지금은 무척이나 편한 상태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여기 또 지장보살님의 구원을 받은 사람이있다.
오래전부터 안면이 있는 우리절 신도분이신 불자님과 여자분이 함께 오셨다.
같이오신 여자분은 세월에 지치고 인간과 삶에 지친 찌들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얼마나 생활이 힘들면 눈을 뜨기조차 힘든 상태인지 쓰러질것 같은 모습이었다.
얼굴에는 주근깨가 가득피고 눈은 초점마저 잃고 있는 50대의 중년 여자분 이였다.
항상 그렇듯 나를 찾는 사람들은 수없이 많은 곳을 찾아다니다 덕을 보지못하여 해매이다 나를 찾아오는 이가 많다.
제일 마지막 상태가 되어 있는 사람들,,,아마도 이것이 나하고의 인연이리라!
중년 여인은 나를 잘아는 불자님이 소개한 덕에 유발승인 나를 마음에 두지않고 있었다.
맥을 놓고 마루끝에 앉아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던 여인의 사연은
남편이 몇년째 병원과 집을 수없이 들락거리면서 입원을 하고 치료하는 바람에 집 한채있는것 마저 다 날라가고 빛을 산더미처럼 지고 이제는 도저히 어찌 할 수가 없어 오죽하면 같이 약이라도 먹고 죽을까? 생각중에 친구따라 나를 찾게된 것이라고 하였다.
간경화! 서울B병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집으로 퇴원하라고 하여서 집으로 갔으나 도저히 살 가망이 없어 모든것을 포기하고 있던차에 우리절 불자님의 권고로 나를 찾게됨을 설명하였다.
물에 빠져 가느다란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고픈 마음이였으리라!
여인은 이미 치칠대로 지친 상태였다.
모든것을 자포자기한 상태인듯 보였다.
자신은 불교도 아니고 기독교도 아닌 무신론자라 하였다.
아빠 몸이 좋지 않아지면서부터 워낙 아빠의 벌이가 신통치않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일을하며 하루 살아야하는 삶이였단다.
아빠가 아파서 더이상 생활이 힘들어지자 큰딸이 비행기 승무원인데 꼬박꼬박 월급을 갖다 주어 겨우 생활을 하며 살았다 한다.
오래 병간호를 하다보니 이제는 병원비와 살림살이 조차 대책이 없다 한다.
아빠 역시 병들기전에는 광주고속운전수여서 남에게 손안벌리고 밥은 먹고 살수가 있었다 한다.
막상 변을 당하고 보니 하늘이 캄캄하고 앞길이 막막하여 오로지 사람하나 살리는 것만 생각하고 아는 사람은 다 찾아가서 손을 벌려 이제는 누가 빛도 안준다고 한다.
아마도 병원에 갖다준 돈만해도 집 두어채는 갔다주었을 것이라 한다.
병원비가 계속들어도 사람만 살아나면 좋으련만 차도는 전혀없고 점점 악화되어 이제는 눈만뜨고 노란색깔로 물을 뿌린듯한 얼굴과 눈으로 천장만 바라보고 초점잃은 눈동자로 멍하고 있다 한다.
하루하루 자고나면서 콧바람이 나오는것을 확인하며 “아! 깨어있구나! “하면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한다.
하지만 가족들은 그냥 환자의 손을 놓을 수가 없어
다시한 번 친구의 권유로 나를 만나게된 것이라 한다 .
아무런 대책도 미련도 기대도 없이………
(다음에)